이번에 r 트렁크 세일하는 김에
백팩이랑 트렁크랑 같이 질러버렸습니다... 이유는 단 하나 디자인때문입니다
백팩을 만족하며 사용하고 있는 동안에 캐리어가 도착을 했는데요 겉은 멀쩡한데
안에 박음질이 뜯어져 있는 상태로 배송되어서 사용 해보지도 못하고 바로 교환했네요
우여곡절끝에 다시 받았습니다
먼저 외관을 보면 홈페이지 사진과 거의 동일한데, 조금 더 어두운 아이보리 색깔이네요
35L인데 아래로 납작한 직사각형 형태로 독특한 인상이였습니다. 이덕분에 전면에 가로로
나사 로고를 박아도 비율이 어색하지 않네요. 만약 가로가 더 짧고 세로로 길었으면 이런 독특한 디자인은 안나올듯 합니다
결국 디자인은 만족스럽다는 결론인데요
실용성 측면으로 넘어가면 만족도가 조금 떨어집니다.
첫번째로 특유의 디자인때문에 길게 뽑을수 밖에 없는 손잡이는 너무 길어져서 흔들흔들거립니다.
사진처럼 백팩을 걸거나 보스턴백을 올려서 고정시키는 방법이 있는데 뭔가 부러질것 같은 느낌이 쬐끔 듭니다 단단한 느낌은 아니라서 그런지 몰라도요
두번째로는 캐리어마다 다르겠습니다만 완전히 안열립니다. 그말은 완전 개방해도 사진처럼 각도가 생기고, 이상태에서는 물건 정리가 불편하더라고요
따라오는 문제가 여행지를 가면 캐리어를 펼쳐놓는 일이 많을텐데 이 제품같은 경우는 전 안펼쳐지기 때문에 열어놓으면 프레임에 무리갈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세번째는 생각보다 안의 천들이 그닥 고급스럽지는 않습니다. 약간 얇은 캔버스천 정도로만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그래서 프레임이 그대로 느껴지고, 특히
전면부의 나사로고 박힌 부분은 그 튀어나온 나사가 느껴집니다. 즉 평평하지가 않아서 옷정도만 넣어야 겠네요.
그외에 바퀴는 조용하고, 부드럽습니다. 뽑는 손잡이 말고 짧은 손잡이를 잡고 들어보면 딱 사이즈가 품이 맞아서 그런지 안정감이 들구요
자꾸 이 시리즈의 다른 제품들을 사고싶어집니다 뭔가 컬렉션을 하고싶은 느낌이라고 해야할까요? 이건 장점인지 단점인지 ㅋㅋ
바퀴 락 버튼도 생각보다 잘되고, 원터치 오픈 방식은 지퍼방식보다 무조건 편하다고 생각됩니다. 히든포켓은 어디다 사용할지 아직은 잘 모르겠네요 ㅎㅎ
결론은 디자인은 완성. 이보다 이쁠수는 없다. 캐리어의 본래 목적을 생각하면 2프로 부족하다
하지만 이놈을 가지고 아직 여행을 다녀오지 않았기 때문에 섣부른 단점지적이 될수도 있겠네요 ㅎㅎ
확실한건 제가 가지고 있는 캐리어중에는 가장 맘에 든다는 것이죠
예산도 없는데 90리터짜리 같은디자인 블랙색상을 기웃거리고 있는거 보면
굉장히 소유욕을 불러일으키는 시리즈가 아닌가 싶네요 감사합니다^^
R TRUNK PILOT ISA 35L IVORY 제품을 구매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고객님의 관심깊은 후기 또한 너무 감사드리고, 제품을 직접 사용하신 후기 또한 앞으로 더 좋은 제품을 제작할 수 있도록 참고하겠습니다.
하루빨리 마음놓고 움직일 수 있는 시기가 와서 R TRUNK와 좋은 곳을 다녀오실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멋진 리뷰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