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R캐리어를 사려고 고민을 했습니다. 구매하고자 하는 모델은 대여해주는 모델과는 다른 모델이긴 하지만 

덥석 구매하기엔 굉장히 오래 쓰는 제품이기에 다른 모델을 대여 해도 R트렁크 전반에 대한 느낌이 어떤지 알 수 있을것 같아 

이번에 미국여행을 가는 기회에 대여서비스를 신청했습니다.

대여품이라그런지 여기저기 긁힘이 많았습니다. 너무 새것같은 제품이 오면 

여행 중 발생한 스크래치가 예민해지고 너무 미안해질텐데 오히려 더 부담없이 정말 내 캐리어 쓰듯이 쓸 수 있어 좋았습니다.

여행편의를 위해 각종 도서도 많이 챙겨주어서 좋았습니다. 책을 상당히 많이 주셔서 무게가 나갈까봐 비록 모든 책을 챙겨가진 못했지만 

굉장히 센스있는 선물이었습니다.

 전반적으로 기존 캐리어의 불편했던 부분을 많이 고민해서 만든 제품임이 느껴졌습니다.

예상했던것보다 가벼웠고 특히 바퀴가 너무 만족스러웠습니다.

같이 동행한 일행의 캐리어는 3류 브랜드 제품이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출국전에 바퀴가 파손되었습니다 

공항에서 긴급 수리비만 35,000원에  귀국전 공항에서도 또 바퀴가 파손되어 52,000원이 수리비로 지출되었습니다.

수리비만해도 R트렁크 이용금액을 훌쩍 넘는 금액이었는데 그래도 알려진 브랜드 제품이 바퀴가 저모양인데 R캐리어 바퀴가 참 대단하다 싶었습니다.

입소문이 났는지 공항에 R캐리어 이용하는분들이 많이 보이더라구요.

구질구질한 뉴욕 도심 도로를 지나며 문제없이 스무스하게 밀리고 또한 원래 사용하던 제품보다 조용한데다 그리고 견고해서 너무 좋았습니다.

2주간의 미국 여행이었지만 이동동선은 꽤나 빡빡한 일정이었습니다.

뉴욕과 샌프란시스코, 요세미티 국립공원과 로스엔젤레스 그리고 다시 샌프란시스코로 돌아오는 일정이었는데 모든 일정에 문제없이, 수납도 넉넉하게 할 수 있었습니다.

대여제품은 저울옵션이 없는 제품이라 조금 아쉬운 부분이 있기도 하고 손잡이와 포켓 등 개인적으로 커스텀할 수 있는부분이 굉장히 매력적으로 느껴지는 제품이라 

추후 여행때는 구매해서 사용해보려고합니다.

사용중인 로우로우 가방과 같이 두어도 잘어울리고 만족스러운 제품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