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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간의 유럽여행을 준비하면서 원래 가지고 있던 24인치 캐리어로는 부족할것같아 이리저리 알아보다가 발견했던게 로우로우였습니다!
사실 큰 사이즈의 캐리어는 비싼 가격에도 망설여지고, 특히 자취 중인 저에게는 큰사이즈의 캐리어를 둘 곳도 없고, 자주 사용할 일이 없었기에 구매를 하는 것에 큰 고민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홈페이지에서 알게 된 렌탈 서비스에 너무 행복했습니다ㅠㅠ
그래서 바로 로우로우 측에 문의를 했고 다행히 제가 출발하기 전 품절이 풀린다는 얘기를 듣고 재입고가 들어오자 마자 바로 신청을 했었습니다!! ㅎㅎ

처음 로우로우 캐리어가 마음에 들었던 가장 큰 이유는 저소음의 바퀴때문이었는데, 짐을 다 챙기고 끌고 내려가는 순간부터 다르다는걸 느꼈습니다. 바퀴가 정말로 부드럽게 굴러가고, 소음이 하나도 없더라고요!! 유럽의 거리가 거의 다 돌길이었기 때문에 같이 갔던 친구의 캐리어는 소음이 굉장히 심했던 반면 제 캐리어는 확실히 소음이 적은 편이었습니다~!

T자 형의 핸들 역시 다른 캐리어와 무슨 차이가 있을까 싶었는데 확실히 짐을 걸어놓을때 잘 흐르거나 빠지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또한 캐리어를 끌고 다닐때 역시 편했었구요! 짐을 옮겨주시거나 들어주셨던 분들이 신기하게 생겼다고 말씀하시더라요 ㅋㅋ

저는 검정색으로 렌탈했는데, 후에 노란색으로 할걸 그랬나 하고 잠깐 후회했었지만 받아보니 검정색도 매끈 매끈하고 고급스러워보이는 검정색이어서 짐 찾을때도 제 캐리어가 한 눈에 들어오더라구요 ㅎㅎ

정말로 다음번에 큰 사이즈의 캐리어를 사게 된다면 로우로우의 캐리어를 사야겠다고 여행 내내 마음먹었습니다! 정말 너무너무 마음에 들었었거든요!

지금은 정말 마음 아프게도 코로나 사태로 난리가 났지만, 제가 갔던 스페인은 아주 흥이 많고, 또 대부분이 아주 친절한 나라였습니다. 인종차별을 걱정했던 제가 무색할만큼요! 여지껏 본 적 없었던 창 밖의 풍경들과 웅장한 건축물들, 아름다운 자연환경까지. 출국 하루 전까지 취소를 고려했던 제가 바보같이 느껴질 정도였습니다.

이 사태가 다시 잠잠해지고 저에게도 다시 여유가 생긴다면 꼭 다시 한번 로우로우 캐리어와 함께 스페인으로 떠나고 싶네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