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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지껏 가지고 다녔던 어떤 캐리어보다 부드럽게 굴러가서
달그락거리는 소리의 시선강탈없이 마음놓고 가지고 다녔습니다.
저는 은은한 민트색 캐리어를 대여했습니다.
어떻게봐도 군더더기없이 깔끔한 디자인이어서 뿌듯한데다,
공항에서 짐찾을때도 눈에 잘띄어서 좋았습니다.
손잡이나 바퀴의 디테일도 좋았어요.
어딜가나 오래된 건물의 고풍스러움이 풍겨오는 런던의 거리.
우리나라의 분위기랑은 너무 달라서 신기했습니다.
우리나라에 비유하면 저건 뭘까? 생각하면서 보니
런던의 문화가 더 재밌게 느껴졌습니다.
런던의 날씨는 좋았다, 나빴다를 반복했지만
비가 많이 왔던날은 단 하루뿐이어서 만족한 여행이었습니다.
디자인박물관과 테이트모던은 제일 추천합니다.
테이트모던 6층에 있는 카페 뷰는 안보고가면 후회할 풍경입니다.
런던아이도 못탔고 런던 뷰를 볼 수 있는 곳을 못가서 아쉬울 뻔 했는데
테이트모던에서 보고 갔습니다!
그리고 하이드파크에 갔을때는 예쁜 백조와 새들이 가득한
무시무시한 새천국을 볼 수 있었습니다..
새모이 조금만 가져가면 새들을 지배할 수 있는 곳이예요..
확 트인 넓은 잔디밭에서 힐링도 하고,
저는 못탔지만 자전거를 대여해서 타면 최고일것 같습니다.
고마운 사람들에게 주고 싶었던 선물을 사려고 마음먹고 갔던 런던이라
캐리어에 하나씩 담다보니 20kg이 넘었고, 엄청 무거웠습니다.
손잡이가 끊어질까봐 엄청 걱정했는데 끄떡 없었습니다.
로우로우의 대여서비스 덕분에 요긴히 사용했습니다.
바보같이 반납일자를 잘못적어서 엄청 당황했지만,
